1. 글솜씨와 굴솜씨 중 무엇을 고르겠냐는 트윗을 봤다. (좀 더 자세히: 글솜씨를 고르면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후에 발굴되는 비련의 작가가 되고, 굴솜씨를 고르면 하도 뛰어난 굴 까는 솜씨 덕에 매년 4억을 번다.) 나는 굴솜씨를 고를 것이다. 굴솜씨를 골라서, 매년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벌어들이고, 그리고 그 지폐더미 위에서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글(쓰기)공부를 할 것이다.
먹고사는 게 더 중요하지 아무렴
2. 좋아하는 괴담 얘기
매뉴얼 괴담의 좋은 점은 그게 매뉴얼 형태라는 건데 이게 무슨 소리냐면: 그렇듯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더라면 알 사람만 아는 정체 모를 이상현상~ 정도로 넘어갔을 텐데, 매뉴얼이라는 형태를 갖고 구체적으로 확정됨으로써 확실시되고 만 공포 라는 점에서
그렇지만 나는 역시 ‘안개 낀 호수에서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보고 두려워하며 집에 돌아오는데, 샤워 부스에 쳐 둔 커튼 너머로 호수에서 봤던 그림자가 비침’ 류의 이야기 더 좋아해 내가 아는 것이 내가 모르는 얼굴을 보이는 순간의 공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
낯선 것에게 낯익고 편안한 무엇을 침범당하는 순간의 공포는 아주 강하니까…… 그래서 거울 속의 나 소재는 그렇게나 수명이 긴 거겠지
3. 괴담 얘기 2
이걸 시리즈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는데, 레딧 같은 데서 자기가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공포체험 얘기를 하던 유저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더니 이후 업데이트가 없고, 몇 달 뒤 다른 유저가 최근 자기가 겪고 있는 공포체험 게시글을 올리는데 댓글로 이거 u/johndoe가 겪은 일이랑 똑같지 않냐는 말 달리는 거 좋아함
근데 기기묘묘 존재에 대한 묘사만은 이전 유저의 묘사랑 다르면 좋겠군 새로 이사를 왔는데, 바로 옆집 사람이 자기 정원에 서서 밤낮 가릴 것 없이 늘 웃으며 우리 집을 올려다보고 있다~ 뭐 이런 내용이라고 치면 u/johndoe의 옆집 사람은 금발에 푸른 눈이었는데 그 다음 타자인 u/whosnext의 옆집 사람은 진저에 갈색 눈이라든가
이런 식으로 계~~~~~속해서 줄줄이 소시지처럼 이어지는
♥ 예리
08.01 | 13:58
재밌는 레딧 괴담 추천 받아요
없겠지!!!!! 내 친구들 중에서 제일 레딧 열심히 보는 게 나니까!!!!! 아무렴!!!!!!!
♥ 예리
08.07 | 19:24
글 새로 올리기 귀찮으니까 이쪽에 잇기
요즘 백일몽화 함
근데 게임은 안 하고 출석보상 재화 쌓인 걸로 가챠만 돌림
이게 주 컨텐츠입니다. (저만 이렇습니다.)
명일방주 여전히 하고 있는데 EX8맵이 개똘추사기꾼맵이라서 어쩔 줄 모르는 중
살려주라 #맹빵일기
아니 진심 맹빵 얘기밖에 안 하고 있잖아
이번 주에는 어버이날이 있었죠. 그렇습니다. 오늘입니다.
어버이날이라 회 사 드리고(저는 회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만, 유감스럽게도 제게는 회사가 없습니다.)
나는 간장게장 먹음
동생이 명란젓 구워줬다. 마요네즈 찍어 먹으니까 맛있었다.
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
저는 수르트와 안젤리나의 2정을 끝내고
세 번째 2정으로 머틀을 찍어주었습니다
무슨…… 빨갛고 네모난 돌이 안 모여서 오리지늄 씹어먹고 막
이렇게 된 이유: 마리아 니어 훈장 다 모아야 됨
스킬 마스터리도 찍어줬다
훈련실 레벨 덜 올려서 9레벨은 아직 못 찍어줌
맹빵…… 재밌다
"게임"을 하는 느낌이 든다
나 지금껏 맨날, 머리 안 써도 되는 게임만 해서
영7은 어땠지 천재메두사황금손주 만들어서 삐엥 키우고 깨고 키우고 깨고 여하튼 더 키우기만 하는 게 모든 것이었어서 잘 기억 안 나
근데 조만간 맹빵에서도 이걸 또 해야 함. 왜냐하면, 나는 플래티넘을 사랑하기 때문에.
이벤 10일 새벽까지인데 훈장 다 모을 수 있냐??? 예리, 힘낼게~~~~~!!
여자친구가 생겼어요
네…… 저 행복해요
그새 1정도 해줬어요
돈 없고 작전기록도 없는 개멍청이 닥터인데 사랑에 눈이 멀어서 그만……
근데 이건 어쩔 수 없어
1챠에 겟챠 해서 어리둥절했다가 다음 순간 바로 눈물 줄줄 흘림
나를 사랑한다는 뜻이잖아
플래티넘 처음 본 순간부터 계속 데려오고 싶었는데 진짜로 데려옴
성능픽 아니라는 거 아는데 그냥 첫눈에 반했음 나 이제 또 기전 니유 원턴킬 하는 삐엥신화 찍어야 한다 섬멸전을 올킬하는 백금신화 #가보자고 이거…… 꿈…… 아니겠지
이제 코랄코스트 복각까지 존버해야 돼 왜 나는 플래티넘 수영복 스킨을 안 샀을까????? 나는 개멍청이빡대가리닥터야 학위를 돈으로 샀어
억울해
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요
하지만 후회는 뒤늦게 하니까 후회야~~~~~
와중에 암살자래서 이 모든 것이 나를 위한 거대한 기만전술 같고, 내가 혹여 씨헤이븐 섬 출신인 것은 아닌지 의심됨
3성클한 맵 오토 돌려놨더니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
정예화 해서 코스트 올라간 것 때문에 에러 생긴 거 아님
정예화 아무도 안 했음
체르노보그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 여자친구(아님. 그녀에게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음.)가 미3성클 대사 뱉어서 오잉????? 하고 봤거든 중간에 뚫렸대
직전 두 판 내내 오토로 400마리 잡아놓고 이제 와서 왜?????
이런 일이 빈번하다.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. 그냥 오퍼들의 기분 문제라고 생각하기로 했다.
샤이닝 스텝스 다 모았어 후후
아르케토 있나요? 없습니다.
아스테시아 있나요? 없습니다.
하지만 미래의 내게는 반드시!!!!!
오늘의 (내가 한) 명언: 사고 나서 후회하면 그래도 스킨이나마 내 손에 있지만 안 사고 후회하면 스킨도 없고 후회도 한다
요즘은 아기버찌랑 블럔딩이랑 행복하게 잘 사는 중
이제 무에나랑 특사스 때까지 존버한다
#맹빵일기
귀여운 애들 사진
저의 공주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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